농진청, 태국에 선진농업기술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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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태국에 선진농업기술 전파한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2.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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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7번째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설치
▲ 농촌진흥청은 28일 방콕에서 태국 농업연구청장과 농업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 설치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촌진흥청이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우리 농산업체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를 아시아에서 7번째로(세계15개국) 태국에 설치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 이하 농진청)은 지난 28일 방콕에서 태국농업연구청 Mr. Jirakorn Kosaisawee(지라컨 코사이사위) 청장과 농업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 설치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자원을 공동 개발하고 동남아 빈곤 퇴치와 아시아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심국 역할에 앞장서기 위해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KOrean Project on International Agriculture)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태국은 KOPIA센터 유치를 위해 사무소, 시험포장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은 사업 예산, 농업전문가 파견, 태국 농민 현지교육과 연구자 국내초청 훈련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섭 대리대사, 태국 농협협동부 Supatra Thanaseniwat 정무차관, 농업연구청 Jirakorn Kosaisawee(지라컨 코사이사위) 청장, 농협진흥청 Somchai Charnnarongkul(쏨차이 찬나롱컬) 청장, 상원의원과 농업연구청장을 지낸 Ananta Dalodom(아난따 달로담) 태국원예협회 회장인 등 주요 인사 50명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 박현출 청장은 "KOPIA센터 설치로 우리 선진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태국 농업공무원과 농민 교육을 통해 두 나라의 농업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KOPIA 사업이 우리 농산업체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국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다음날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KOPIA 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하며, KOPIA센터 소장들을 중심으로 각 국가별 농업기술협력 사업을 공유하고 앞으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서로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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