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사할린동포 초청 송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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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사할린동포 초청 송년행사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1.12.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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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일 총장(오른쪽)이 손창현 오산지구사할린동포 회장에게 아코디언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 한신대학교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민과 하는 송년행사로서 귀국한 사할린 동포와 함께 하는 송년의 밤을 마련했다.

한신대 교목실은 지난 22일 오후 오산컨벤션센터에서 오산시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 100여명을 초청해 '사랑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할린동포들의 합창단 지원을 위한 '아코디언 증정식'을 비롯해 캐롤과 국악공연 등 사할린동포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손창현 오산지구사할린동포 회장은 자리를 마련해준 한신대에 감사를 표하며 "한신대가 선물해 준 아코디언과 함께 고국인 한국에서 행복을 노래하는 합창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채수일 총장은 "오산시에 자리 잡은 대학으로서 지역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들이 좀 더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이렇게 다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합장단 창단에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정열 이사장, 채수일 총장, 연규홍 교목실장을 비롯한 교직원 가족 및 외국인 유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신대는 '더불어 가는 실천지성'이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초청해 송년행사는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산지역 다문화 가정 180여명을 초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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