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남미서부회 대북정책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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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남미서부회 대북정책 설명회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12.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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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회장 방종석)는 5일 저녁 7시 공관직원 및 평통 자문위원, 단체장과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북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를 위해 본국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의 고성호 교수 일행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

설명회에 앞서 방종석 회장은 “평통은 앞으로도 이런 설명회와 홍보자료를 확보해 통일교육에 최대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통일에 대한 방법론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언젠가는 남북이 합쳐야 한다는 생각이고, 짧은 한 시간이지만 경청해서 많은 도움이 돼 줄 것”을 기대했다.

이번 설명회의 목적은 최근 북한정세, 남북관계 현황 및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설명 등을 통해 현지 교포사회의 지지를 얻고, 여론을 수렴하고자 하는데 있다.

고성호 교수는 먼저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라는 한국의 발전상에 관한 영상물을 보여준 후, 우리의 공통점은 힘들게 살았다는 것과 희망을 포기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으로 그 희망이란 자신은 힘들지만 다음 세대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하는 것이라며 통일문제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핵무기 개발, 군사적 도발 등 북한의 군사 모험주의와 대남공세를 지적하면서 북의 핵무기가 미사일에 탑재되면 문제이고, 이러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에 관해 고 교수는 크게 나누어 ‘한반도 평화구조의 창출’과 ‘통일의 실질적 기반 조성’이라고 말하고, ‘한반도 평화구조의 창출’은 북한 핵문제의 궁극적인 해결과 대화를 통해 북한도발 의지를 원천 봉쇄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일의 실질적 기반 조성’이란 통일의 경제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통일지원, 정신적 인프라인 통일의지, 국제적 인프라인 국제공조라고 요약했다.

고 교수는 "통일재원 조달에 관해 20년 후 통일을 가정할 때 통일비용 추정액이 통일원년부터 55조~277조에 달한다"며 "조달방법은 통일세, 국채 발행, 차관 도입, 민간자본 유치 등이고, 정부는 재외동포들이 정신적으로 지원해 달라는 차원이지 금전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교수는 국민과 해외동포의 통일의지 결집하고, 우리의 통일의지와 노력을 국내외적으로 천명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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