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 울린 구세군의 종소리
상태바
아르헨티나에 울린 구세군의 종소리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12.07 10:4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세군 아르헨티나 한인교회(담임사관 박정식, Av. Nazca 632)주관으로 지난 3일 오후 4시 구세군 한인교회 앞 거리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이 거행됐다.

시종식에는 이효성 한인회장, 최민자 차기 부인회장, 이수범 호남향우회장 및 교민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적인 봉사사업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김신일 주평안교회 장로의 기도로 시작돼, 구세군 사회봉사 프로그램의 9기 졸업생들에 대한 시상식과 발표회를 가졌다.

단똔 모샤(Danton Moya) 구세군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구세군의 역사는 오래됐지만 한인 구세군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컴퓨터, 스페인어, 쌀지원 사업, 토요학교 등 훌륭한 자선사업이 가능토록 한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믿음을 갖고 좋은 사업들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효성 한인회장은 “바쁜 이민 생활 속에서도 교민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봉사하는 박정식 사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연말 자선냄비가 울려 퍼지면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자 차기 부인회장은 “컴퓨터를 배운 1기 졸업생의 한사람으로서 구세군의 활동에 감사를 드리고, 구세군의 밝은 사업으로 교민들의 삶을 지켜 주시길 바라며 자선냄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수범 회장도 “저도 이 사업에 동참을 하게 돼 기쁘고, 아르헨티나 한인사회에 복음의 큰 기회를 맺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정식 사관은 자선냄비의 유래에 관해 설명하면서 모금된 전액이 내년도 실직노숙자들의 재활ㆍ고아ㆍ노인요양시설을 지원하고 무료급식사업, 교민을 위한 교육사업 등에 쓰여 질 예정이므로 아름다운 자선사업에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자선냄비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에 걸쳐 모금운동이 펼쳐지게 된다”며, “올해는 아베자네다와 온세 상가를 방문해 모금운동을 하느니 만큼 교민들이 많이 동참해 줄 것”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삼 교회연합회장의 축도에 이어 이효성 한인회장과 최민자 차기 부인회장이 타종을 시작하자 참석자들은 구세군 밴드의 연주를 들으며 자선냄비에 헌금을 기부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