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석류장 받는 황원균 전 VA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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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석류장 받는 황원균 전 VA한인회장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9.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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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유 “동포사회 기여한 한인경제인”

“어려울 때 많지만 주인의식 가져야”

외교통상부(장관 김성환)는 10월 5일 ‘제5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해외에서 한국과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한 재외동포 유공자 93명과 4개 단체에 대해 훈장과 포장, 표창을 수여한다.

워싱턴DC 수도권 지역에서는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사진)을 비롯해 이형모 버지니아주 상무차관, 그리고 이례성 중앙시니어센터 이사장이 표창 대상자에 포함됐다.

외교통상부는 황 전 회장의 경우 대표적인 한인 경제인으로서 지난 10여년간 한국 문화의 밤을 비롯해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동포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들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번 훈장 수여와 관련 지역 한인동포에게 모든 영광을 돌렸다. 다음은 황원균 회장과의 1문 1답.

-이번에 훈장을 받게 된 소감 한 말씀.
“우선 고마운 마음뿐이다. 모든 워싱턴 동포 여러분들과 나와 함께 수고해 주신 전 임원들 및 관계자 분들, 또한 주미워싱턴대사관과 대한민국 정부, 그리고 저의 가족들과 그동안 함께 동참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어떤 부분이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하나?
“한인회 임원들과 주어진 과제 및 현안 즉, 취업박람회과 의료봉사, 한국문화의 밤을 통한 한국문화의 우수성 홍보, 한인 1.5세와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 지원, 미 주류사회와 동포사회, 그리고 한국의 경제적 교류 협력 지원, 주류사회 정치참여 등을 열심히 함께 마무리한 점이라고 생각된다.”

-워싱턴DC 수도권지역 한인동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
“우선 우리의 지속적인 계발을 바탕으로 1.5세 및 2세 주류사회 진출을 돕고, 정치 1번지의 도시에 거주하는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 주류사회 정치, 교육 및 문화행사 등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위치를 확고히하고 더 나아가서는 한국과 미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리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워싱턴지역 한인들만의 장점은 무엇?
"워싱턴 한인사회는 한인회를 비롯해 많은 단체들의 발전적인 활동이 왕성히 이루어지는 곳이며 타 지역에 없는 취업박람회와 버지니아 한인회 산하 한사랑종합학교의 기술교육 등이 버지니아한인회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워싱턴한인연합회와 메릴랜드한인회의 대규모 문화축제, 그리고 최근 수도권 메릴랜드한인회의 직업교육 등 한인동포들의 힘든 이민생활을 달래고 또 그들에게 이민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워싱턴지역 한인사회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미국에서 한인사회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참여 및 의무와 권리 행사를 충실히 하여 우리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1.5세, 2세들을 한인사회 사업에 참여시키는 것은 물론 우수한 두뇌와 교육열을 의사, 변호사에 지향을 두고 권장할 뿐만 아니라 그밖의 정치, 교육, 문화 및 공공기관의 취업도 권장해 전반적인 주류사회의 진출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동포사회에 한 말씀.
“우리는 이민자로서 그리고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이중언어, 문화, 경제, 정치 속에 살다보니 어려울 때가 많다. 하지만 ‘하면 된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를 갖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살다보면 동포 여러분의 소망이 다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항상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이 사회에 주인 의식을 갖고 열심히 생활하시길 바란다.”

황원균 전 회장은 1985년 한국을 떠나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에서 일광무역(주) 지사장을 역임한 뒤 이듬해인 1986년 도미, 무역업과 소매업을 거쳐 약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워싱턴DC 수도권 지역에서 식품 및 주류 수입도매사업(Won Trading Int’l Inc와 Young Won Trading, Inc.), 그리고 부동산관리 사업(JJW Property LLC)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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