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빅으로 건강 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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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으로 건강 다져요”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9.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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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노인봉사회 시니어에어로빅 ‘인기’

조미경 강사의 지도아래 버크아파트 할머니들이 시니어 에어로빅 동작을 따라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워싱턴DC 수도권 지역 노인들을 위한 시니어 에어로빅이 큰 인기다.

버지니아에 있는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는 매주 월요일 오후 버지니아 버크 소재 노인아파트에서 한인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에어로빅과 요가를 실시하고 있다.

시니어 에어로빅은 봉사회 회원들이 이 아파트에서 청소봉사를 하다가 전격적으로 시작됐다. 노인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할머니들이 몸이 불편해 먼 곳에 있는 노인센터에 가기 힘들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에어로빅을 통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된 것.

에어로빅 강사는 봉사회의 예술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미경 씨. 조미경 강사는 세종대 리듬체조학과를 졸업 한 뒤 1984년부터 2006년까지 리듬체조 국제심판을 지냈고, 2002년엔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심판을 맡기도 했다.

조 강사는 “에어로빅은 젊은 사람들이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동작을 느리게 하면 어르신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며 “움직이기 힘든 할머니들도 흥겨운 음악에 맞춰 천천히 따라하시면 기분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버크 아파트 시니어 에어로빅 프로그램에는 40여명의 할머니들이 참석하고 있다. 현장에는 한인 할머니들 뿐 아니라 인도와 필리핀 등 타인종 할머니들도 자리를 함께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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