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 회장 취임식 LA 윌셔호텔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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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 회장 취임식 LA 윌셔호텔에서 열려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1.07.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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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희 신임이사장 선출 등 활동 공식화

 

강석희 어바인 시장(왼쪽)과 김재권 회장.


지난 7월 16일 6시 LA 윌셔 호텔에서 김재권 제24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오영, 조도식, 신필영 전 미주총연 회장을 비롯해 158명의 전·현직 한인회장 및 지역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강석희 어바인 시장, 하기환 한우회 회장, 에드워드 구 LA상공회의소 회장, 한원섭 24대 선관위원장 등 약 280여명이 참석했으며 미셸 스틸 박은 축사를 보냈다.

취임식 후 신임이사장으로 박균희(전 시카고한인회장) 이사장이 선임됐다.

 

 

 

 

 


또한 신임 이사장의 진행으로 주용 윤리위원회 위원장, 이경로 회칙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되는 등 24대 미주총연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김재권 회장은 취임식 다음날인 17일 오전 임시 이사 간담회를 열었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임시 이사 간담회에서는 2011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폭력을 행사한 최광수 회장 및 6.30임시총회 사태에 관련된 전 현직 회장들과 제23대 남문기 총회장에 대한 징벌 및 법적대응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임원들의 만류로 한국에 있는 남문기 전 총회장이 미국에 들어온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이같이 취임식이 진행된 가운데 김 회장과 유진철 회장과의 공방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주총연 임시총회서 100여명의 회원들로부터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유진철 회장은 지난 14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 김재권 씨를 상대로 ‘미주총연 명칭 및 로고,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15일 오전 10시 데이빗 쉘 판사의 주재로 페어팩스 카운티 민사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진철 회장 측 주장을 기각하는 판결이 내려졌다.

세계한인신문에 따르면, 이날 데이빗 판사는 양측이 선임한 변호사의 주장을 들어본 후 유 씨 측 요청한 T.R.O(가처분 신청)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김재권 씨 측의 변호를 맡은 이인탁 변호사는 이번 기각 판결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밝혔고, 유진철 회장은 법원결정은 심리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8월 11일 정식 재판을 연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재권 회장은 취임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미주총연 화합을 전제로 ‘24대 회장선출 재선거’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워싱턴DC에서 사무국을 차릴 예정인 유진철 회장은 “재선거 논의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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