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교과서로 고려인 한글학교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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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교과서로 고려인 한글학교 돕자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6.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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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과 업무협약 체결

헌 교과서 수거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한민족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나섰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한민족어린이지원 사업을 공동추진하기 위해 6월 3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헌 교과서 수거를 통한 한민족어린이 지원사업은 학기말이나 학년말이면 무심히 버려지는 헌 교과서를 수거·판매해 조성된 기금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해외의 한민족 어린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은 버려지는 헌 교과서를 기부함으로써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민족 어린이를 돕게 된다.

또한 한민족어린이지원 사업은 실적위주의 행사를 지양하고, 나눔과 배려의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각급 학교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되며, 조성된 기금은 러시아 볼고그라드 고려인 한글학교, 중국 조선족학교 교육지원, 함경북도 온성군 어린이 급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으로 학생들이 작은 실천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봉사정신을 체득하고,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곽노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인명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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