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한-미 보건의료산업 다리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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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한-미 보건의료산업 다리 놓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4.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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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투자포럼에 대거 참석해 눈길

재미한인 과학기술인들이 대거 참석한 한미보건의료 산업 투자포럼이 열렸다. 4월 1일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투자포럼이 그것.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국내 HT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북미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콜럼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투자포럼을 개최하고, 총 3,800억 가량의 투자 관련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 및 의료기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특히 미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과학기술산업 종사자 및 관련 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신욱수 씨는 “현철수 재미한인의사협회장, 윤종옥 뉴욕한인간호협회장, 조명한 약사협회장, 강원희 뉴욕한인보건의원, 미주지역 한인의사협회 원로 설흥수 박사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포럼과 함께 실질적인 투자 협력을 이끌어낸 성과로 관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는 포럼을 통해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사와 2,1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프로디아 시스템사(Prodea System)와 1,7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거뒀다.

머크사와의 MOU 체결의 경우, 한국 제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머크의 아시아 유럽 등 140여개국 글로벌 유통채널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날 진수희 장관은 “한국은 뛰어난 IT 기술, 우수한 인적자원과 의료 인프라, 정부의 적극적 육성정책 등을 바탕으로 HT 산업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어 왔다”면서도 “미국 HT 시장의 혁신성에 주목한다”고 밝혀 미주 시장 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과 미국의 HT산업 간에 긴밀한 관계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한인 HT산업 종사자들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재미한인의사협회는 오는 8월 서울에서 대규모 학술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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