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첫 미연방기관장으로 임명
상태바
재미동포, 첫 미연방기관장으로 임명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1.27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민 1.5세 조지프 주씨, 지난 3일 데카 CEO에 취임
미국 연방기구 데카(DeCA) 최고책임자에 한인동포가 처음으로 임명됐다.

그 주인공은 미주한인 1.5세 조지프 주씨(58, 사진). 주씨가 세계 미군기지에 있는 미군 전용 유통체인을 총괄하는 CEO로 임명된 것은 지난 3일.

전 세계 미군기지에 생필품을 공급하는 연방기구 데카는 미군과 군무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식품과 생필품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의 오산 공군기지를 비롯해 13개국 미군기지에 250여개 유통망을 두고 있다.

데카 CEO는 미 국방부 티어3급 고위군무원 45명 중 한 명으로 중장급 예우를 받는다. 특히 주씨가 운영하는 데카는 직원만 1만8,000여명이고, 지난해 연 매출 58억 달러를 기록했고, 1년 예산이 73억에 달한다.

1952년 한국에서 태어나 열다섯 살 미국으로 이민을 간 주 CEO는 1978년 유럽 주둔 미국 육군행정지원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32년간 육군성, 해병대, 연방조달청 등에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주 CEO는 2009년에는 연방정부 내 톱 5%에 드는 최고 공무원에게 주는 대통령상을 받았고, 지난해 6월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 산하기관인 장애인 물품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