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김지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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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김지형 교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12.1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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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세계를 날다. 멋있지 않습니까?”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의 김지형 교수가 한 말이다.

얼마 전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한국학교 교사 연수회에서 특별 강연 초청을 받았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응할 수 없었던 김지형 교수는 해외에서의 한국어ㆍ한국문화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안타까운 마음을 떨쳐버리지 못했다고 한다.

김지형 교수
“그러다가 문득 저희 경희사이버대가 보유하고 있는 화상스튜디오가 떠올랐습니다. 세계 어느 곳이든 연결해서 실시간 강의와 세미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곳이거든요.” 결국, 100여 명의 뉴질랜드 한국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온라인 특강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사이버대학의 온라인 교육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는 찬사를 들었다고 한다.

“경희대와 경희사이버대가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습니다. 글로벌 스튜디오 네트워크(GSN/Global Studio Network) 사업입니다. 21세기에 인문학의 르네상스를 위한 후마니타스 컬리지(Humanitas Collage) 설립과 함께 경희학원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죠.”

이 사업은 뉴욕, 파리, 동경, 런던, 북경, 제네바 등지에 글로벌 스튜디오를 설립해 화상 시스템을 통해 해외 석학들이 세계 어디에서든 강의와 세미나를 열도록 한다는 게 기본적인 복안. 스티브 잡스, 이어령 교수와 같은 명사들을 초청해 누구나 이들의 강의를 쉽게 듣도록 하자는 게 GSN의 취지라고 한다.

세계를 무대로 하는 만큼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련된 강의도 마련될 터. 김지형 교수는 세계 구석구석 퍼질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인을 위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파, 재외동포 후속 세대를 위한 민족교육으로서의 한국어 교육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경희사이버대의 한국어문화학과와 대학원의 글로벌한국학 전공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한국어ㆍ한국문화, 한국학 연구의 이론적 틀을 다지고, 경희사이버대가 보유하고 있는 다국어 버전 온라인 한국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지구촌 어디에서든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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