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명옥 종이접기영재교육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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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명옥 종이접기영재교육협회 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11.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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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국 NASA에서 일하는 엘리트 인재들도 미국종이접기협회 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모르셨죠?”

11일 열린 종이문화세계화 세미나에서, 강명옥 종이접기영재교육협회 회장(사진)은 미국 시애틀, 몽골 울란바토르 등 해외 한인사회를 돌며 강연을 한다고 말한다. 종이접기의 우수성을 설명하기 위한 특강이다.

“강연을 시작할 때는 영 시큰둥한 표정들이에요. 애들을 위한 단순한 놀이를 위한 강의에 억지로 끌려왔다는 얼굴이지요. 하지만 종이접기의 ‘파워’를 알고 나서는 허리를 곧추 세우죠.”

그는 해외 강연에 1,000여명이 참석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그는 종이접기를 응용해서 인공위성, 비행기의 모형을 만들고 신차 모델을 설계한다고 설명한다. 미국의 유명 수학자, 항공우주국 직원, 국내 이·공대 교수들이 종이접기협회 회원으로 있는 것은 재미 삼아서가 아니다. 종이접기에는 수학적 원리가 숨어있기 때문이라고.

“종이접기가 쉬워 보이지만 머릿속에서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만들기가 불가능합니다. 따라 할 수는 있겠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려면 수학적 사고능력이 반드시 함유돼야 하지요. 공학도들은 분할의 원리를 이용해 비행기의 무게 중심을 계산하지요.”

그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종이접기만한 게 없다고 주장한다.

“아이들의 창의성 개발을 위해서 어렸을 때 종이접기를 꼭 가르쳐야 해요. 해외 한인회와 국내에서의 강연을 통해 이런 것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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