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문학상 대상에 재미동포 최영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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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문학상 대상에 재미동포 최영숙씨
  • 이현아 기자
  • 승인 2009.12.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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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와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경희해외동포문학상에서 재미동포 최영숙씨의 소설작품 ‘평화약국 뒷집’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경희대는 지난 2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제 3회 경의해외동포문학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최씨를 비롯해 최우수상에 임순옥씨(‘된장 담그는 날’), 최정열 씨(‘수정 곰 인형’), 박 벤자민씨(‘날개’) 등이, 우수상은 시 조옥동씨(‘어떤 이민’), 홍수연씨(‘치킨런’), 김용미씨(‘가을꽃이 목이 긴 이유’) 등이 각각 시, 소설, 수필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7년 12월 ‘미주동포문학상’이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해외동포문학상’은 미주지역 한인들의 모국어 사랑을 재확인하고 문학적 예술성을 함양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해외동포문학상’은 당선자에게 대상 부문의 7천 달러를 비롯해 총상금 7천500달러를 지급하는 동시에 한국문학평론가협회를 통해 등단이 인정되고 있어 동포문예인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또한 문예지 발표 기회, 경희문인회 특별 자격 혹은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 시 문예특기생으로 장학금 지급 혜택도 주어진다.

이 같은 각종 특전과 함께 최근 동포사회의 문학적 성과를 반영이라도 하듯 3회째에 접어드는 올해 ‘해외동포문학상’에 동포들이 투고한 원고는 총 700여편에 달했다는 것이 주최측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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