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권익옹호단체 의료개혁 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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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권익옹호단체 의료개혁 촉구 집회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09.11.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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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3일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들은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DC 에서 이 나라의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경제와 공공의료제도를 유지하는 데 있어 논의의 여지가 없는 기여를 확실히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논의중인 의료개혁으로부터 제외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목해 줄 것을 촉구하는 두 가지 행사를 가졌다.

미주한인교육봉사협의회의 가입단체인 LA 민족학교와 시카고의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 주관한 행사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의 사무실 앞에서 약 250명이 참석한 의료개혁 지지 집회를 가졌고, 조 윌슨 하원의원의 워싱턴 DC 사무실에서 약 40명이 직접 항의하였다.

“이민자 커뮤니티들이 더 많은 의료혜택을 받게 되면, 더 정기적으로 예방진단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예방 가능한 질환 때문에 응급실을 찾지 않아도 되어 전체 의료비는 감소하게 된다. 더 나아가 의료보험 교환 규정과 관련된 위험 공동분담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많을수록 의료보험 비용도 그 만큼 늘어나게 된다. 불행하게도 지난 주에 발표된 상원안은 이민자 포함 여부에 관한 한 하원안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또 다시 이민자들이 계속 희생양이 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만약, 이것이 수정되지 않으면 의료개혁 논의에 독소조항이 되어 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개선의 방해가 될 것이다.” 라고 이은숙 미교협 사무국장은 발표했다.

이어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과 공화당 그리고 백악관이 의료개혁에 많은 사람들을 제외하고자 하는 압력에 강하게 맞서는데 중추적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이 나라의 수백만 시민들을 대표해서, 의료개혁 지지를 천명하며 펠로시 의장이 굳건하게 버텨줄 것을 촉구한다.” 라고 말했다.

오늘이 있기 전 2주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각 지역 및 종교단체들은 4,578명으로부터 청원서를 모아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의장,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백악관 그리고 의회 주요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간단하다. 즉, 이 나라에 살면서 일하고 있는 모두에게 각자의 형편에 맞는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합법적 이민자들이 공공의료혜택을 받으려면 5년을 기다려야 하며 상원은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비용으로 정부의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보험을 갖는 것 마 져도 금하고 있다.” 라고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은 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대부분이 연장자인 한인 이민자들이 버스로 8시간에 걸쳐 샌프란시스코까지 왔다. 차이나 타운에서 산호제에 온 청소년들과 부모들은 다음과 같이 쓰여진 여러 개의 사인을 가지고 왔다.

“나는 건강하고 싶다.”
“5년 동안 기다리는 것은 너무 늦어요.”

그들은 집회 동안 “여러분! 5년 금지 조항은 폐지되어야 합니다.” 라고 외쳤다. 또한 한인 참석자들은 풍물 연주를 통해 집회를 열기를 더했다.
 
Coalition for Humane Immigrant Rights of Los Angeles 의 사무국장 안젤리카 살라즈는 “우리는 행동을 취하기 위해 여기에 왔지, 방관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반 이민자들이 보여준 공격에 지쳤고,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새롭게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여기에 왔다.”

같은 날 CASA de Maryland와 미교협의 회원들은 워싱턴 DC에 있는 조 윌슨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Casa de Maryland의 구스타보 토레즈 사무국장은 “조 윌슨 하원의원은 가장 취약하고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양질의 감당할 수 있는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 자기 몫을 지불하려는 것 마저도 제외시키는 정책을 주창하고 있다.

그는 반이민자 구호 중 최악을 상징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증오가 아니라 의료혜택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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