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전용상씨 ‘지역 영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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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전용상씨 ‘지역 영웅상’ 수상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09.11.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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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멕시칸 헤리티지 센터(Mexican Heritage Center)에서 전영상 옹(86세)에게 지역영웅상을 수여했다.

당일 수상자인 전영상 옹은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관계로 행사장에 불참하였고, 이를 대신하여 한미봉사회의 자문위원으로 있는 김영수 옹(93세)이 상을 대리로 받았으며, 전 옹이 지정한 비영리 단체인 한미봉사회에게는 5천 달러의 기부금이 전달되었다.

전 옹은 한미봉사회의 추천으로 그간 600케이스의 의료통역봉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영웅상을 받게 되었다. 전 옹은 베트남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서 한국동포들이 진료을 받는 베트남계 병원에서 통역을 해 왔다. 이러한 그의 특별한 동포사랑이 다시 한번 미국 내 주류 사회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전 옹은 평생 자신의 모든 가능한 능력을 동원하여 어려운 한인들을 도와주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노령과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최근까지도 봉사회를 통하여 의뢰된 의료통역봉사를 하여 왔다.

지역 영웅상은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지역사회 전반에 중요한 영향력을 끼친 개인에게 매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주는 상으로서 각 지역에서 5명의 봉사자에게 매년 수여되는 비중 있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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