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 프로그램 전문컨설팅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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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프로그램 전문컨설팅 받아보자”
  • 이종환 기자
  • 승인 2009.11.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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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우경 제8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

김우경 킨 회장
김우경 킨(Korea IT Network)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한인기업인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한상대회발기모임부터 참가해온 그는 한상대회 발기자의 한 사람이다. 그는 이번 대회 운영위원회 회의 석상에서 “한상대회 발전을 위해 한상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보자”고 제안했으나 채택되지 못했다.

“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인 권영건 재외동포재단이 운영위원회의에서 한상대회를 질적으로 발전시켜야겠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양적으로 성장을 해왔다면서 앞으로 내실있는 대회가 되도록 하자면서 말이지요.”

이에 따라 그는 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제안했던 것. 하지만 그의 제안은 일축당했다.

“말레이시아의 권병하 운영위원이 제 말에 동의를 했어요. 하지만 의안으로 올리지도 않더군요. 무안하게 말이지요.”

김회장은 2년마다 한번씩 여는 것으로 돼 있는 한상대회 정관 규정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고 한다.

현 정관은 한상대회를 2년에 한번씩 하는 것으로 해놓고, 부칙에 일정기간 1년에 한번씩 할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1년에 한번씩 하는 것으로 정관을 고치든지 아니면 2년에 한번 여는 것으로 하든지 논의를 해보자고 했는데, 이것도 역시 일축했어요.”

운영위원회의는 운영위원들이 논의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투표도 해서 의결을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게 김우경회장의 주장.

“지난 4월에 열린 북경회의에서도 내년 한상대회 개최지를 대구로 선정하면서도 투표조차 없었어요. 당시 대전시 등이 개최를 위해 운영위원들에게 프리젠테이션도 했기 때문에 당연히 투표과정을 밟았어야 했지요.”

과거에는 개최지 결정을 위해 운영위원들이 현지 답사를 하기도 했다고 밝히는 그는 “이제는 그것도 없어졌다”고 말한다.

“해외 한상들이 대놓고 항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그런 일이 계속되면 한상대회에 안 오게 되는 거지요. 이번에 참석자들이 적은 게 그 때문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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