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이민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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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이민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09.10.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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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사무국장 이은숙)는 지난 15일 실리콘밸리지역 산타 클라라 대학에서 열린 이민 개혁 촉구 집회에 참석했다.

자넷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의 산타 클라라 대학 방문에 맞춰 개최된 이 집회에는 민족학교와 미교협을 포함해 남가주에서 약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캘리포니아 주뿐 아니라 오레건, 워싱턴, 아이다호 주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해 나폴리타노 장관에게 단속이 아닌 이민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 행진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직장에서의 이민 단속으로 인해 추방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족을 비롯해 노조, 소규모 자영업자, 학생 등이 연사로 나와 다양한 측면에서 이민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연사 중 한 명인 홍 군은 서류미비 학생 신분합법화 법안인 드림법안을 비롯해 이민 개혁이 라티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 더 나아가 모든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슈라며 모든 커뮤니티가 힘을 합해 이민 개혁을 달성할 것을 강조하여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기자회견 후 나폴리타노 장관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행진에서는 민족학교 풍물패가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주변을 지나는 차량에서는 지지를 표하는 경적소리가 울려 참가자들을 고무시켰다.

민족학교의 이민자 권익 담당 이정희씨는 "지난 10월 13일, 구티에레즈 연방 하원이 이민 개혁안의 기본 원칙을 발표함으로써 이민 개혁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되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가 수년간 노력해온 결과, 이민 개혁을 위한 유리한 조건들이 조성되었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이민 개혁 캠페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치인들에게 우리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민 개혁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민족학교 323-937-371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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