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네트워크 구축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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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네트워크 구축이 목표”
  • 이종환 기자
  • 승인 2009.10.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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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세택 세총 멕시코 칸쿤대회 준비위원장

천세택 준비위원장
“멕시코 칸쿤대회는 중남미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1월 6일부터 멕시코 칸쿤과 쿠바에서 1주일간 열립니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세총)의 칸쿤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세택 위원장의 말이다.

그는 이달 초 한인의 날 행사 참가차 서울을 찾았다가 본지와 만났다.

그에 따르면 중남미에는 브라질에 5만명, 아르헨티나 3만명, 멕시코 2만5천명, 파라구아이 8천명, 에쿠아도르 1천명, 칠레 1천명 등의 한인이 살고 있다.

헤레라시옹(스페인으로 동포라는 뜻)이라 부르는 애니깽 농장의 한인 후손들은 이 수치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들은 멕시코에만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된다고 한다.

“20년 전 멕시코에 첫발을 디뎠을 때만 해도 한인들 대부분이 의류업에 종사했습니다. 나중에 경제적 실력을 갖추면서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게 됐지요.”

이렇게 설명하는 천 위원장은 본인도 의류업에 종사하다 6년전부터 안경렌즈 도매로 업종을 바꿨다고 한다.

“멕시코에는 유태인들이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방송국 2개, 신문사 3개를 포함해 정,재계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있지요.”

아직은 먼 길이지만 이들 유태인들의 실력을 따라잡는 것이 우리 한인 코뮤니티의 목표라는 얘기다.

“중국 화교들의 화상대회는 물론이고, 유태인들도 민간 차원에서 모임을 개최합니다. 우리처럼 정부가 한상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지지요.”

이렇게 말하는 천 위원장은 한상대회를 민간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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