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 통일 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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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 통일 아카데미 개최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09.10.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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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지역협의회(회장 김이수)는 실리콘밸리 써니 베일에 있는 북가주 한인문화센터에서 제1회 통일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탠포드대학 소렌스타인 아·태리서치센터소 신기욱 교수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현주소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신교수는 북한전문가들도 북의 핵 보유 여부를 확신하기 어렵다며, “북의 핵 보유가 국가의 안전 보장과 대규모의 경제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협상용일 가능성과, 3대에 걸친 권력승계를 위한 내부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핵보유가 내부용이라면 북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내일 무너진다고 내일 당장 통일이 될 것이라 보지는 않는다”며 “한반도의 지리적 위치와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로 강대국들이 다시 한 번 개입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일 아카데미에는 구본우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신맹호 부총영사 등 영사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강연을 경청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동포들은 통일의 염원이 담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강연과 함께 통일을 기대하는 마음들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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