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창력 비결은 김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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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창력 비결은 김치죠”
  • 최선미 기자
  • 승인 2009.10.1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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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국판 ‘아메리칸 아이돌’ 김미아씨

김미아씨
지난달 30일 청계광장 ‘2009 코리안페스티벌’ 행사에서는 새로운 느낌의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한국계 중국가수 김미아(28)씨가 한국민요 아리랑을 테크노스타일로 편곡한 ‘신아리랑’을 열창한 것.

김씨는 지난해 중국 CCTV의 스타 탄생프로그램 ‘싱광따다오’에서 ‘신아리랑’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래, 가창력과 미모를 겸비한 가수로 한중 양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방한때마다 한국동포들과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기뻐요.”

이번이 세 번째 한국방문이라는 김씨는 28일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열린 코리안페스티벌 출연진 모임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제가 김치를 많이 먹어서 노래를 잘하는 것 같아요. 중국에서도 매일 한국음식을 먹고 있죠.”

그는 대회 우승 비결을 묻자 이렇게 말하며 웃음 지었다.

“사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어요. 대학에서 민요를 전공했고 평소 유럽음악과 팝송도 많이 듣고 있죠.”

이와 함께 조선족인 부모님의 지원이 컸다고 김씨는 덧붙였다.

“얼굴이 알려지고 찾는 곳이 늘면서 한해가 정신없이 가네요. 이번 한국 공연을 마치면 바로 중국 상해 공연과 청도 한중가요제에 참여하죠.”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내년에는 신아리랑과 함께 댄스, 락, 팝등 다양한 장르 음악이 든 첫 앨범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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