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정치인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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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정치인 한자리에”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09.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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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3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개막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외동포 정치인 47명이 서울에 모였다.

미국, 중국, CIS 등지에서 활동하는 동포정치인이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지난 28일부터 3박 4일간 열리는  ‘제 3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임용근 전 오리건 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조재길 미 세리토스시 부시장, 백진훈 일본 참의원, 김알렉산더 사하공화국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전·현직 의원, 정부관계자, 차세대 정치인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10월 1일까지 ‘글로벌 코리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주제로 집중 토의를 할 계획이다.

28일 저녁에 열린 개회식에는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별보좌관과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준규 재외동포영사대사,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덕룡 특별보좌관은 “한민족 750만명은 대단히 많은 숫자로 한국은 동포 여러분을 큰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거주국 정치활동은 거주국 뿐만 아니라 현지 동포들의 권익을 위해 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다음날인 29일 참석자들은 외교통상부가 주최한 ‘재외동포정책세미나’에 참석한 뒤 오후 1시부터 1차 전체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백진훈 일본 민주당 참의원은 ‘일본의 정치상황과 일본 지방 참정권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백 참의원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영주 외국인의 지방참정권 관련 법안이 통과 될 것”이라며 재일동포들의 정치참여가 내년에는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김로만 카자흐스탄 상원의원은 ‘카자흐스탄-한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을 통한 양국관계의 새로운 발전 단계 진입’을 놓고 양국간 교류과정에 대해 한인동포의 역할론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카자흐-한국간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특별전담기구가 필요하다”며 “상임포럼, 우호협회, 정보센터 등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1차 전체회의를 마치고, 국회를 방문해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주최 만찬에 참석한  뒤 여의도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 행사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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