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인과의 만남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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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인과의 만남 준비합니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09.09.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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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심양한국주간 축제 준비하는 권유현 심양한인회장

심양한국주간 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인 권유현 심양한인회장겸 중국동북지역한인회연합회 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13억 중국인과 전세계 8천만 한민족이 만남의 장을 갖는 자리라는 생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는가.

“25만에서 3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북경올림픽과 티베트소요사태 등으로 해서 한국주간행사를 크게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전해인 2007년에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는데, 2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계됐습니다”
권회장은 이번에는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KBS 노래자랑 대회도 있어서 더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느라고 바빴을 텐데…

“많은 분들이 행사 준비를 위해 힘을 보탰습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이번 행사 준비를 두 분야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전임 한인회장인 손명식 고문은 KBS노래자랑행사를 맡아 추진했으며, 이 행사 유치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 한인회의 봉용택 수석부회장은 다른 한국주간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아 지금까지 많은 애를 썼지요”
권회장은 노래자랑 예심에 참여신청을 한 사람이 1천500명이나 돼 예심을 치르는 데만 해도 3일이 걸렸다고 소개한다.


-이번 행사의 의의라면…

“92년 한중수교 이래 한중간 교류는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교류가 주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민간의 문화교류가 중심이돼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밝히는 그는 “중국에는 민간이 하는 노래자랑 대회가 없다”면서 “이번 KBS 노래자랑대회는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마전 중국동북3성한인회 연합회장으로 추대되셨는데…

“중책이어서 잘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서는군요. 동북3성은 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으로 이 지역의 11개 지역에 우리 한인회가 조직돼 있습니다. 장춘 연변 하얼빈 목단강 심양 대련 무순 안산 단동 영구 철령이지요. 2010년까지 4대, 5대 회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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