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긍정적 사고’ 배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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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긍정적 사고’ 배워야 ”
  • 이종환 기자
  • 승인 2009.09.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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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윤경로 전 한성대총장

“상유십이(尙有十二)이란 말이 있어요. 이게 이순신장군의 위대한 점입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 14층에서 윤경로 전 한성대총장이 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직도 열두척이나 남아있다는 말이지요. 여기서 이순신장군의 긍정적 사고를 읽을 수 있어요”

이순신장군은 모함을 받아 직위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삼도수군절제사로 재임명됐을 때는 원균이 참패해 배가 열두척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이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순신장군은 낙심하거나 한탄하지 않고, ‘상유십이’라는 말로 부하들을 격려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긍정적 사고가 임진왜란에 대비해 거북선을 만든 유비무환의 정신과 함께 이순신장군의 위대한 리더십을 이루는 두 요소라는 게 윤경로 전총장의 설명.

이 자리는 윤 전총장이 중국 베이징대 역사학부 초빙교수로 초청돼 떠나는 자리에서 환송연을 겸해 마련됐다.

이 강연을 주선한 단체는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상임대표 이갑산).

이날 행사에는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전 흥사단 이사장),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윤 전총장은 이날 ‘한민족의 역사의식과 시민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역사는 고백하는 것”이라는 자신의 사관을 피력했다.

윤 전총장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북경대 역사학부 초빙교수로 중국에 건너가 대학원생들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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