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대학 한국학부 학생들 모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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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대학 한국학부 학생들 모국 방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8.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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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할린국립대학에 다니는 고려인 3세 18명이 8일간 한국을 방문, 모국 문화체험을 했다. 사진=김석배 옹

러시아 사할린국립대학 한국학부의 고려인 3세들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림 엘비라 러시아 사할린국립대학교 한국학과 교수가 이끄는 18명의 방문단은 방문기간 중 서울 경기 부산 제주도를 거치며 한국의 전통의 문화를 체험했다.

고려인 학생들이 처음 찾은 방문지는 서울이었다. 그리고 경기도 안성 소재의 청룡사를 방문, 학생들은 고려시대 건립된 대웅전을 보았으며, 저녁 6시 예불과 새벽 4시 예불에 직접 참여하는 템플 스테이를 체험했다.

다음날에는 유교 문화 체험을 위해 예안 이씨 집성촌을 찾았다. 이곳에서 방문단은 조선 말기 역사와 당시 관리들의 삶의 철학에 대해 배웠다. 이어 8.15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을 찾아 선현들의 삶과 오늘날 이들이 왜 고려인 3세가 되었는가를 생각할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문화예술의 상징적인 인물인 백남준씨를 기념한 ‘백남준 아트센터’를 방문했다.

한편 이들의 문화 체험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랑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지난해 여름 사할린 방문 때 맺은 인연으로 성사됐으며, 러시아 사할린국립대학교 영어과 교수가 이번 방문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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