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미주호 마을의 비극>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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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미주호 마을의 비극> 책 출간
  • 이종환 기자
  • 승인 2009.08.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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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택(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이사장)
일본인들이 항복직후 사할린의 미주호 마을 조선인들을 죽창으로 전원 학살한 사건을 고발한   <사할린 미주호 마을의 비극> 출판기념회가 지난 1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 책은 사할린의 고교 교사이던 콘스탄틴 가파넨코가 사건 직후 가해자들을 전범으로 처리한 소련측의 재판 등을 모아 러시아에서 출판한 책.

해외한민족연구소 이윤기 소장이 지난해 봄 사할린 교포 실태조사를 하면서 이 책 저자를 만나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로의 출간을 허락받고 먼저 한국어로 번역 출간한 것이다.

이윤기 소장은 “일본인들이 미주호마을의 조선인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27명 전원을 죽창으로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 책은 그 내용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 책을 번역출간한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이기택 이사장(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박계동 회장, 양창영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이갑산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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