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상 수상 영예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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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상 수상 영예 안아”
  • 이종환 기자
  • 승인 2009.06.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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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라이브러리에 책 13만권 기증

▲ 노스캐롤라이나 전지현 박사.
이번 미주총연 총회에서 22대 김승리 집행부 예산 집행 내역을 보고한 전지현 박사는 공인회계사이면서도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지역신문도 발간하는 언론인이다.

“직원 15명을 둔 회계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지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샬롯 지역에서 처음으로 한인 교회도 만들어서 주중에는 아시안 문화센터로도 활용하고 있다.

“93년부터 ‘아시안헤럴드’라는 신문을 내고 있습니다.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발행해요.”

아시안 커뮤니티의 권익 신장을 위하자는 것이 발간 동기라고 한다.

“신문을 발간하게 되니까 현지 주류사회에서 아시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요. 그 결과 당시 한명도 없던 아시안계 경찰이 이제는 11명, 제로이던 아시안 교사도 25명이나 나왔어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지난 99년에는 자신이 소장한 책 13만권을 무료로 내놓고 아시안 라이브러리도 운영하고 있다.

“4천300명 회원한테 무료 대여하고 있어요.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 서적으로 200만달러어치입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그는 1998년 시에서 주는 민주주의 영웅상도 받았고, 지난달에는 이민자 단 한명에게 주는 이민자상도 받았다.

“샬롯시 90만명 인구 중에 32만명이 이민자입니다. 이중 한사람을 뽑아 상을 주는데, 이 상을 받아서 너무 기뻤어요.”

그는 이 상을 받자 그 지역의 아시안 모두가 함께 기뻐했다고 설명하면서 11개국 아시안 어소시에이션이 스스로 테이블비를 부담해서 축하연회를 열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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