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티컷한국학교 10주년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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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한국학교 10주년 음악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5.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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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네티컷한국학교 개교 10주년 음악회에 참가한 사물놀이팀.

코네티컷 한국학교 개교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지난 8일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미국인 150여명 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양한 장르의 연주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은 무용, 영상이 함께 어우러졌다. 첫 순서는 성악가 조경화씨의 ‘신아리랑’과 ‘새타령’ 등의 민요풍 한국가곡으로 시작됐다. 이어 윤이상의 ‘플룻을 위한 에뛰드’가 손유빈씨에 의해 연주됐다. 또한 코믹한 연기를 보인 조원진씨가 클라리넷을 연주했다. 세계적인 거문고 연주자 김진희씨는 이색적으로 전자 거문고를 연주했다.

프로그램 중간에는 코네티컷한국학교 학생들이 사물놀이, 탈춤, 꼭두각시춤을 선보여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수연씨의 ‘오르간을 위한 아리랑 변주곡’은 김미영씨의 한국무용과 함께 우리민족의‘한’을 표현했다.
한국인들의 정서를 담은 보리밭, 동심초,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가곡이 다시 이어졌다. 뉴욕밀알합창단의 연주로 공연은 마무리됐다.

이수연 음악 감독은 “동서양 예술의 대화와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끝나 감사하다”면서 “출연진의 수준 높은 연주가 한국음악의 위상을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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