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해외입양이 국내입양보다 25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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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해외입양이 국내입양보다 25배 많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5.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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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 임두성 의원, ‘입양에서도 장애자 차별’ 밝혀

▲ 국회 보건복지위 임두성 의원.
부모가 없는 장애 아동의 경우 대부분 외국으로 입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임두성 의원(사진)은 “장애아동의 국외입양이 국내입양 보다 25.4배 많다”고 ‘입양의 날’인 11일 밝혔다.

그는 “최근 6년간 장애아동 국내 입양은 135명이지만, 국외입양은 3천428명”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의 연구용역보고서를 분석한 임 의원은 또 “국외입양인들이 해외에서 심각한 차별과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2%가 적어도 한번 이상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임 의원은 “해외의 국외입양인들이 모국의 동포들에게조차도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결과”라면서 “국내입양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한 범국민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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