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가 발생한 중남미 지역에 치료제 200인분을 보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이 겨울에 접어들어 인플루엔자A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며 “유사시 사용할 타미플루 200인분을 우선 멕시코 주재 공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또 “멕시코 주재 공관을 거점으로, 필요할 경우 주변국 공관에 타미플루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지난 11일 치료제가 부족하고 의료체계가 열악하다고 판단되는 국가 주재공관에 각각 10∼50인분 등 총 390인분의 타미플루를 지원했다.
대상국은 최근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한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과 동티모르, 알제리 등 22개국 공관이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