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인 정확한 통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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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 정확한 통계 없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5.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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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유럽 입양 추이 비교>

2007년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입양인 숫자는 16만명이다.

미국(10만명)이 가장 많고, 프랑스 (1만1천명), 덴마크 (8천명), 스웨덴 (9천명) 등 복지국가인 유럽에 우리자녀들을 많이 보냈다.

시대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80년대 6만 5천명을 보내며 정점을 이룬 것을 알 수 있다.

특이하게 80년대 이후 유럽에 보낸 입양인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1969년부터 75년까지 유럽에 보낸 입양인은 전체의 47%나 차지했지만 2000년 이후에는 14%만을 보내고 있는 것. 오히려 호주나 캐나다로 입양을 보내는 비율이 높아졌다. 최근 미국에 보내는 한인 입양인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해외입양은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홀트 아동복지회 등 관련기관 스스로도 입양인의 통계가 정확하지 않다고 말한다. 20만명에 이른다는 신문보도에서, 100만명에 이른다는 입양단체들의 얘기까지 편차는 상당하다. 통계 또한 우리사회의 입양인에 대한 처우를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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