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정치인과 함께 한국 이미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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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정치인과 함께 한국 이미지 높인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5.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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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 9월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개최

재외동포사회의 영향력 확대를 기치로 2007년부터 개최된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올해 3돌째를 맞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동포정치인들을 통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자”는 새로운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권영건 이사장과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 등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세계한인정치인 포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권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우리 재외동포 정치인들이 거주국 정치권 등 여론 지도층을 대상으로 (가칭)‘한국 바로알리기운동’등을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동포 정치인들이 유력정치인을 초청해, 우리 국익과 관계되는 현지 정계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국가브랜드(National bland) 제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1차 대회 때부터 강조됐던 재외동포 정치 신인 발굴 및 육성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이사장은 차세대 정치 신인 발굴에 대해 “현지 정계진출 노하우를 전달하는 것은 재외동포사회가 지속적으로 현지에서 정치력과 권익을 신장시켜 나가는 틀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같은 계획을 김형오 국회의장 등 국회의원들을 만나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사회의 정치 영향력 확대와 권익 신장을 위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제3차 세계한인정치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은 올해 개최되는 제3차 포럼에는 미국의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 강석희 어바인시 시장, 일본의 백진훈 참의원, 뉴질랜드 멜리사 리 의원, 최유리 카자흐스탄 듀마의원 등 현직 선출직 정치인 15명 내외,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 의원, 임용근 전 오레곤주 하원의원, 동포 원로 정치인 약간명, 정무직 고위 임명 관료 및 유력 차세대 정치 입문자 등 해외에서 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포럼의 참가 대상자를 △전ㆍ현직 의원 등 선출직 정치인 △정무직 임명관료 △유력 차세대 정치 입문자로 한정하고, 거주국 우리 재외공관의 추천과 재외동포재단 참가자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서 참가자를 확정하는 등 포럼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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