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상대회를 국민축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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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상대회를 국민축제로 만든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4.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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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북경에서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개최, 고석화 옥타회장이 인천 대회장 맡기로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8차 한상대회를 시작으로 한상대회가 범국민 축제의 장으로 바뀔 전망이다.
23일 베이징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운영위원들은 한상대회가 한국 경제에 활력을 주는 이벤트가 되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10월 인천대회를 범국민축제로 만드는 구체적 방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회의는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열렸다.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사진)은 이날 회의에서 “인천 한상대회가 인천시가 준비중인 세계 도시축전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말하고, “70여건의 산업별 전시회와 국제회의, 페스티벌이 열려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또 “인천 한상대회 때 리딩CEO포럼, 영비즈니스포럼,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와 상담회, 기업전시회, 멘토링 세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포재단은 올 가을 한상대회에 40개국 3천500여명의 한상들이 참석해 상담액이 6억달러를 초과하며, 7천만달러가 넘는 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대회의 대회장은 고석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이 맡기로 했다. LA 윌셔은행 이사장으로 이 은행을 미국 70대 기업으로 끌어올린 고회장은 지난해 11월 제1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부터 월드옥타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사회사업재단인 ‘고선재단’을 세우고 활발한 사회봉사활동도 펴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10년 한상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하기로 비밀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이훈복 운영위원(재중국한국인회 고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년 한상대회 개최를 신청한 지자체는 대구와 대전, 경상남도였으나 경합끝에 대구가 개최지로 선정됐다”며, “대구가 한상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에서 한상대회가 개최될 경우 상대적으로 침체돼 있는 대구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호소도 먹혀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운영회의에는 정진철 Royal Imex 회장, 고석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승은호 동남아한상연합회장,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방준혁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장, 이훈복 중국한국상회 고문, 황영주 재일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우경 코리아 IT 네트워크 고문, 조병태 세계한인무역협회 증경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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