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봉사단체, 뉴욕시 마라톤 대회서 봉사활동
상태바
한인 봉사단체, 뉴욕시 마라톤 대회서 봉사활동
  • 이지인 재외기자
  • 승인 2008.10.30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시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4만여 선수들의 질주를 응원한다.

뉴욕, 뉴저지 불자 한인 청소년 봉사단 ‘로터스 헬퍼스(연꽃도우미, 단장 이종권)’는 오는 11월 2일 열리는 뉴욕시 마라톤대회에서 한인마라톤클럽(회장 권이주)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벌인다.

이종권 로터스 헬퍼스 단장과 권이주 한인마라톤클럽 회장은 지난 17일 맨해튼 소재 뉴욕로드러너스(NYRR)를 직접 방문해 26명의 봉사자 명단을 제출하고 봉사활동을 배정받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8시간 동안 맨해튼 117가와 5애비뉴 지점에서 대회 출전 선수들에게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권 단장은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한인선수들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사기를 증진하고자 봉사를 자청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2005년 창설된 로터스 헬퍼스는 7~12학년 사이 1.5세~2세 한인 청소년 30여명으로 구성돼 그동안 매달 한 번씩 여러 사회단체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왔다.

이 단장은 “주로 타인종 단체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이를 통해 한인 2세일지라도 모르는 미국 사회에 대해 알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생긴다”면서 “자기 일처럼 성심성의껏 일하는 한인 청소년들에 대해 타인종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마라톤클럽은 이날 맨해튼 90가와 5애비뉴 지점에서 대형 태극기 등 응원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인 응원에 나선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