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모노드라마 ‘독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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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모노드라마 ‘독도’ 이야기
  • 이지인 재외기자
  • 승인 2008.10.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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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주제로 한 창작극 ‘독도, 그 세 가지 이야기’가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7일까지 맨해튼 32가 재즈카페 J'z (제이즈)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와 7시에 2회씩 공연된다.

극단 모노드라마(대표 주창섭)의 초대작인 ‘독도, 그 세 가지 이야기’는 끊임없이 야기되는 일본의 영토분쟁에 대한 재미 연극인들의 분노와 독도를 향한 애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세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연결된 이 작품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단순한 의미 전달차원을 넘어 2차 세계대전의 전범은 일본이며,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피해에 대한 보상을 강조하는 보다 근본적인 시각으로 극을 풀어간다.

이 공연은 한인 2세 및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로 공연되는 1, 2장에서는 영어자막이 제공되며, 영어로 공연되는 3장에서는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연출은 ‘십자가상의 칠언’, ‘팔리아치’ 등 연극과 오페라를 접목한 실험적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던 지휘자이자 연출가인 한동일 씨가 맡았으며, 100만원 공동체 페스티벌 ‘최진태 살인사건’에서 김철규 역으로 미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영진 씨,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15년 연기경력의 이미진 씨 등이 출연한다.

한편 극단 모노드라마는 ‘이수일과 심순애 in New York'이라는 작품을 통해 만난 연극인들이 미국이라는 지역적 삶의 무대 위에서 한국인이라는 민족적 정서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한인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창작극을 만들자는 취지로 올해 창설됐다. 이번 공연 수익금은 독도수호 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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