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들 달러보내기 운동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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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들 달러보내기 운동 결의”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10.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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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리딩CEO’ 20여명 56개 외환통장 개설, 올 연말까지 2천만달러 국내 송금키로 결의

 

▲ 한상대회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56개 통장을 개설하고, 1만7천달러를 입금하는 ‘모국사랑’을 보였다.

 제7차 한상대회에서 ‘리딩 CEO’20여명 등 동포경제인들이 외환계좌 창구를 마련해 56개의 통장을 개설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2천만달러를 국내에 송금키로 결의해 주목을 끌었다.

한상대회 운영위원들은 ‘제주 한상 결의문’을 통해 고국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전 세계 한상과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국내 계좌를 만들어 현지 한인회와 함께 달러를 한국에 보내는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결의, 현장에서 1만 7천달러를 입금하는 등 솔선해 ‘모국사랑’을 실천해 보였다.

이 자리에서 한상 지도자들은 전 세계 한상을 비롯한 재외동포들이 모국에 국내계좌를 개설토록 독려하고, 주변 현지 한인회와 공조해 ‘달러 보내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재외동포들의 이러한 ‘달러 보내기 운동’은 국내 언론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재외동포 30여명을 초청한 세계 한상 대표자 간담회에서 “여러분들이 현지에 사는 것이나 여기에 사는 것이나 똑같을 정도로 세계가 공조하는 사회가 됐다”며 한상대회에 큰 관심을 전하기에 이르렀다.

승은호 대회장은 이번 한상대회 달러 보내기 운동에 대해 “모국의 경제가 어려울 때 한상이 더욱 단결한다는 사실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상 운영위원들은 경제 위기로 한국의 청년실업난을 타계하기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했으며, 한상 기업과 모국 중소기업 간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운영위원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국 유망 중소기업들의 주식을 구입하자는 ‘모국 유망중소기업 주식 갖기 운동’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한편 올 대회를 공동 주관한 제주도는 이번 한상대회를 통해 150억원 가량의 경제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당초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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