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600명 평화통일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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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600명 평화통일 '합창'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9.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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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중남미지역 민주평통 동포위원 서울 회의

600여명의 민주평통 재외동포위원들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동안 서울 쉐라톤 워커힐에 모여 평화통일을 위한 미주지역 재외동포사회의 공감대 형성, 재외동포 네트워크 과제 등을 논의한다.

이번 지역회의는 무엇보다 동포 자문위원 역할 인식 제고, 모범 지역협의회 사례 발굴, 상호간 유대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여러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논의되는 주제는 국내외 협의회간 네트워크 활성화, 재외동호사회 단합을 위한 협의회 역할, 친한인사 네트워크 구축 및 지속적 관계 유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 다국적 협의회 활동 활성화와 독도수호를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 남북나눔공동체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활성화, 해외자문위원 구성 합리화, 북한 인권개선, 국내외 청년위원 간 네트워크 형성 등 총 10개로 이뤄져 있다.

동포위원들은 이날 토론을 통해 모아진 의견으로 정책건의안을 작성해 회의 마지막 날 정부에 정식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정부의 최근 통일정책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강의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 1일 임명된 이기택 수석부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의 강연 ‘재외동포 네트워크 현황과 과제’, 외교통상부의 ‘국제정세와 외교정책 과제’, 통일부의 ‘남북관계 현황과 대북정책 추진과제’, 국정원의 ‘북한정세브리핑’등의 강연이 연이어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포자문위원들은 전체 일정 중 첫날은 국악문화공연과 국정원장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을 갖고 둘째 날부터 통일.외교분야의 정부 보고와 분야별 정책토론 진행, 셋째 날은 참석자들의 정책건의와 종합토론 등을, 마지막 날은 개성 남북경협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를 위해 미주지역 위원 전체 1천145명 중 약 50%인 600여명의 동포가 모국을 방문하며, 동포위원 연령층도 60대가 주를 이루던 지난 12기에 비해 3~40대 동포위원들이 대거 보강돼 평균연령이 많이 낮아진 점이 특징적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 가장 많은 동포위원들이 참석하는 지역은 미국 LA로 무려 97명이 참석하며, 뒤를 이어 미 워싱턴이 52명, 뉴욕과 시애틀이 각각 51명, 시카고가 47명, 샌프란시스코가 43명 등으로 나타나 미국지역의 참석률이 단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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