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무대 오르는 한국 사물놀이
상태바
뉴욕 무대 오르는 한국 사물놀이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6.12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봉구 사물놀이 뉴욕 초청공연

박봉구 사물놀이(사진)가 미국 뉴욕시 공립도서관 초청으로 오는 21일 오후 2시30분 맨해튼 뮬렌버그지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헌터 칼리지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2세 오드리 권 양을 비롯해 선우 희영, 크리스토퍼 정, 이소라, 이한상 씨 등이 출연해 상모를 쓰고 춤사위와 함께 하는‘선반 설장구’, 전국 각지의 장구 장단을 모아 산조식으로 편성한 ‘삼도 설장구’, 전라도 장단의 화려함을 감상할 수 있는‘호남우도굿’을 연주한다.

뉴욕시 공립도서관 측은 "일상생활에 예술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해 온 박 씨의 다양한 활동이 이번 초청공연의 주제와 부합된다"며 박 씨가 이끄는 사물놀이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그동안 길거리 연주를 비롯해 다운타운 언더그라운드 퍼포먼스 공연계의 클럽, 극장 등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다양한 현대 예술 장르와의 접목을 실험해 왔다. 또 지난 5월에는 한국예술종합대학의 이건용 교수가 이끄는‘바리공주’의 미 콜럼비아대 초연 때도 60인조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도 공연에 참여한 바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