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관계자들 유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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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관계자들 유엔 방문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5.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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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세계 걷기의 날' 제정 촉구를 위해 한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 관계자들이 발벗고 나섰다.

'세계 걷기의 날 조직위원회'와 한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 관계자들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웰빙문화의 대두로 인해 각국에서 걷기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세계걷기운동' 캠페인을 세계도시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올림픽공원과 부산해운대에서 '한국.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걷기축제'와 11월 11일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세계 걷기의 날' 선포식과 걷기 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이들은 6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2011년 유엔 산하기구로 '세계 걷기 도시연맹'을 창설해 연맹본부를 한국에 유치하고, 매년 11월 11일을 유엔이 정한 '세계 걷기의 날'로 선포하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은 "세계걷기연맹 창설 방안이 유엔과 합의되면 세계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기구 창설에 나서고 총회를 개최하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오는 9월 20일 서울 올림픽 2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걷기의 날 행사와 11월 11일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전국 60개 도시가 참여하는 100만인 걷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세계 걷기의 날 조직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매년 11월 11일을 '세계 걷기의 날'로 선포하고 걷기 열풍을 전세계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들은 '11'이란 숫자가 사람이 대지위를 힘차게 걷는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는 취지에서 11월 11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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