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포 차세대기업인 육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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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포 차세대기업인 육성키로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4.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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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중기청 잇따라 2세동포 경제인 양성사업

정부가 동포경제인 양성에 발벗고 나선다.

법무부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오는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간 경기도 용인시 기흥 소재 법무연수원에서‘조선족 차세대무역인 양성교육’을 합동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교육대상은 현재 법무부에 등록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조선족 유학생 50명으로 이들은 한중간 무역에 관련한 교육을 중심으로 매년 실시되는 World-OKTA차세대무역스쿨 일정에 맞춰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혜영 World-OKTA 총괄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국 진출을 원하는 동포기업 및 국내기업과 국내에 유학 온 조선족 유학생들을 서로 연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World-OKTA 차세대무역스쿨’은 지난해까지 모국방문교육과 지회교육을 통틀어 4천15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동포무역인 1만명을 양성하자는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를 중심으로 국내 해외유학생네트워크의 조직 결성을 꾀하고 있다.

이은옥 법무부 사무관은 “이번 행사가 첫 번째라 아직까지 국내 유학생들을 차지하는 대학생의 네트워크가 없어 대학원생 중심인 KCN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많은 동포유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2월까지 국내거주 외국인 유학생은 총 4만1천여명이고, 이 중 중국에서 온 유학생은 3만 1천여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또 올해 상반기 내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에‘해외우수인력 특화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단’을 설립해 해외 동포 전문 인력들의 국내창업을 지원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동포기업인을 위한 비스니스 인큐베이터는 창업 1년차에는 100%, 2년차에는 50%, 3년차는 30%의 임대료를 정부가 지원하고, 최대 5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차세대 동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비지니스 인큐베이터에 입주가 가능한 동포기업 분야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환경공학기술(ET) 등 신기술 및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관련분야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나 대학 및 연구소에서 1년 이상 연구한 석사이상 취득한 동포가 가능하다.

김영식 중기공 해외고급인력특화 창업보육센터장은 “해외 고급 동포인력의 국내창업을 돕기 위해 목동에 소재한 BI(비즈니스 인큐베이터)에 우선 10개 정도의 사무실 공간을 올해 안에 임대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며 동포 청년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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