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인단체들, 한국문화 홍보전 편다
상태바
싱가포르 한인단체들, 한국문화 홍보전 편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08.03.27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문화교류 워크숍서 10개 테마별 프로그램 진행

싱가포르 한인단체들이 내달 4일부터 '국제 문화교류 워크숍(Modern Living Courses & Workshops)’을열어 10개 테마별 한국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붐코리아, 코리아관광연합 등 한인단체들은 다음달 4일부터 6월 7일까지 탈춤, 전통놀이, 가야금, 김치, 민요, 한지공예, 한류드라마, 태껸, 한복 등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주제로 문화강좌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4일과 5일에는 각각‘탈춤 배우기’와 ‘전통놀이 함께 즐기기’행사가 라딘 마스 커뮤니티센터와 세랑군 커뮤니티센터에서 펼쳐지며,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공수된 한삼은 물론 직접 제작한 놀이기구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인 박철 씨가 강사로 나서 탈춤을 비롯해 토호, 제기차기, 팽이, 널뛰기, 강강술래,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가르친다.

11일에는 세랑군 커뮤니티센터에서 박진선 씨로부터 가야금 연주를, 5월 17일에는 주롱 그린 커뮤니티 센터에서 윤보용 씨로부터 김치만들기를 배워볼 수 있다. 특히 한국문화의 정수랄 수 있는‘김치만들기’프로그램에는 한국 농업무역관이 채소를 후원해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배추김치 2kg과 깍두기 1kg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해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2일 템피네스 센터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22호 호미걸이 전수자 고영란 선생이 강사로 나서는‘민요 배우기’프로그램이, 31일에는 계랑 서부센터에서 공예를 전공한 신정원 씨로부터 ‘한지공예로 보석함 만들기’를 배워보는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된다. 한국에서 주문한 재료로 직접 만든 한지 공예품 역시 가져갈 수 있다.

5월 16일과 30일에는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 101’이 중국어와 영어로 각각 진행된다. 주최측은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를 교재로 생활한국어를 익히는 한편, 참가자들이 직접 간단한 한국어 재연극을 마련하는 시간도 갖는다.

5월 23일 앙 모 키오 센터에서 한국 전통 문예인 태껸을, 6월 7일에는 코리아 플라자에서 한복 입는 법 등 한국 전통예절을 배운다. 문화 예절 강좌 프로그램에서는 한복의 부분별 명칭, 고름 매는 법, 절하는 법 등 다소 까다로운 예절수업을 겸해 실시한다. 각 워크숍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한국음식을 준비해 간단한 다과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싱가포르한인회는 “함께 어울려 정을 나누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워크숍에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