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들 재외동포위 설립약속 위반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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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포들 재외동포위 설립약속 위반에 반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3.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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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재외동포의 염원인 국무총리실 직속의 ‘재외동포위원회’신설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이면서 미주 동포들의 반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일 총리실의 개편된 직제를 보면 장관급인 총리실장 아래 2차관급 6실체제, 그리고 새로 출범하는 조세심판원 등의 내용이 전부다. 재외동포위원회 관련 규정은 포함되지 않은 것. 총리실 측은 “현재로선 재외동포위 설치에 대해 어떠한 지침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미주동포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김승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동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내외동포는 하나'라고 해놓고 동포를 이방인 취급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세목 뉴욕한인회장도 “정부가 동포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동포애를 가지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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