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H-2비자시험 인원 1천명만 연변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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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H-2비자시험 인원 1천명만 연변에 배정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3.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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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동포 200만명 중 80여만 명이 살고있는 연변지역에 방문취업제시험 좌석 3만 4천530석 중 1천 석이 배정돼 방문취업제를 통해 국내에 입국하고자 하는 동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시험장소가 배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 마침내 시험장소를 연변지역에 마련한 연변동포들은 시험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5만명 이상의 무연고 동포들이 시험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연변지역에서는 “연변대학 고시장에 겨우 1천명이라는 시험좌석을 배치한 것은 내부 모순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연변대학 민족연구소 소장인 허명철 교수는 “연변에 최저 3천명의 시험좌석을 배정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1천명밖에 배정하지 않고, 응시자들에게서 수수료를 받아 챙기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변대학 고시장에 신청할 경우, 시험신청 대행사에 신청비 300위안을 지불하는 외에도 시험장소비와 자료비를 합쳐 350위안 씩 더 지불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시험 응시와 관련해서도 끊임없이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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