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FTA 13차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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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FTA 13차 협상
  • 이영수 재외기자
  • 승인 2008.03.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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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쇠고기문제 집중 논의
한국과 캐나다간 자유무역협정(FTA) 13차 협상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에서는 지난해 11월 서울서 가진 12차협상에 합의보지 못한 가장 중요한 쟁점인 자동차 관세 및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오타와 주재 한국대사관의 한승택 경제공사는 지난 3일 “ 지금까지 12번의 협상에서 양측은 상품, 서비스, 투자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 최종 협상 타결안의 윤곽을 형성했었다”면서 “이번 13차 협상에서는 한국 자동차 수입에 대한 캐나다정부의 관세 인하와 한국정부의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허용 등 핵심쟁점이 도마 위에 오를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국이 오는 6월 전 완전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타결은 여전히 불투명한 실정이다. 더구나 지난달 26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는 이번 회담을 통해 당장 실현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캐나다 식품검사국(The 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은 앨버타주 에드먼톤 지역에서 태어난 6년생 젖소의 광우병(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BSE) 감염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2003년 5월 첫 발병 이후 작년 12월에 이어 두 달 만에 12번째 광우병 감염 사례가 발견된 것이다.

이에 대해 캐나다 정부측은“이 소의 어떤 부위도 식품이나 동물 사료로 사용되지 않았으며, 이번 경우가 캐나다의 광우병 통제체계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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