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연팀 초청 뉴욕무대 진출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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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연팀 초청 뉴욕무대 진출 물꼬 튼다'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3.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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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 올해 주요 사업계획 발표
▲ 한국문화의 세계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의 주요 내용을 골자로 한 뉴욕한국문화원 2008년 사업계획이 지난 6일 발표됐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은 지난 6일 세계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문화의 세계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문화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8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MoMA, 링컨센터 등 맨해튼 주요 문화 예술기관들과의 네트워킹 강화, 뉴욕한국문화지도 발간, 미 공립학교 태권도복 보급 등을 통해 한국문화 홍보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다음달 23일부터 5월 8일까지 MoMA와 공동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빈집’ ‘나쁜 남자’ 등 김기덕 감독의 대표작 14편을 연이어 상영함으로써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4월과 퀸즈 극장 ‘아시안 문화 축제’와 링컨센터 ‘아웃도어 페스티벌’에 한국 공연팀들을 초청해 이들의 뉴욕무대 진출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또한 이달부터 뉴욕한류진흥협의회의 기능을 강화시킨 ‘확대 뉴욕한류진흥협의회’를 가동해 뉴욕 한국문화원, 관광공사, 농산물 유통공사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KOTRA 및 관련 기업이 함께 한국문화 콘텐츠의 미국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문화 수요층 및 홍보 저변 확대를 위해 태권도를 통한 홍보사업을 실시, 미국 공립학교 정규 교과과정의 하나로 태권도가 채택될 수 있도록 오는 6월부터 ‘본국 대학생 대상 태권도 사범 인턴쉽’을 지원하고 태권도 강좌를 희망하는 미국 공립학교에 매칭 그랜트와 태권도복을 보급하는 등의 시범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문화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오픈될 예정인 ‘뉴욕 코리아센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올 하반기 중 현 건물보다 3~4배 넓은 공간을 확보해 내년 12월에 오픈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송수근 문화원장은 “한국문화의 독창성에 내재된 가치와 품격을 홍보함으로써 '문화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콘텐츠의 세계 진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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