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동물원에 한국정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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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동물원에 한국정원 조성된다
  • 이영수 재외기자
  • 승인 2007.12.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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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동물원 내 한국정원 건립 기공식이 지난 1일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신봉, 조성준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이상훈 한인회장, 김성철 총영사, 데이빗 밀러 토론토 시장, 배리 드볼린 연방보수당 의원(MP), 마이클 챈 온타리오주의원(MPP), 캘빈 화이트 토론토동물원장, 보훈처 장대섭 정책홍보관리실장, 정운찬 스코필드동우회장, 스코필드의 유가족, 동포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재니스 골딩 CTV 리포터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배리 드볼린 연방보수당 의원(MP)과 마이클 챈 온타리오주의원(MPP)이 각각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와 덜튼 매귄티 온주수상의 축사를 전했다.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 축사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한 스코필드 박사 동상 및 한국정원 조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는 한-캐 양국관계가 이를 통해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밀러 시장은 "토론토 동물원에 캐나다인 스코필드 박사의 동상과 정원이 건립돼 자랑스럽다"며 "이를 통해 박사의 희생, 인권 및 정의, 박애정신을 자라나는 캐나다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산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복 보훈처장도 축사를 통해 “스코필드 박사는 한국독립의 은인으로 현재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다”고 강조한 뒤 "또한 캐나다는 한국전에도 참전하여 우리를 지킨혈맹으로 앵양국의 친밀한 관계가 굳건히 지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조성준 한국정원 조성 공동위원장은 "그간의 반목을 버리고, 후세에 남길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치자"고 동포사회의 화합을 제의했다.

이날 행사는 캐나다 주요 방송매체인 CTV, 시티TV 등, 한국 SBS 등이 이번 행사를 취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한국정원은 보훈처에서 총 80만 달러를 지원하고, 캐나다 정부의 매칭펀드 80만 달러와 기업체 후원 및 동포사회 모금 등 총 240만불로 건립 될 예정이다.

동물원 유라시아존 약 5에이커 부지에는 기념관, 전시관 및 정보관, 누각, 정문, 사모정, 전통 민가, 문간채 등이 세워지며, 제주도의 설문대 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형상화한 돌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또 스코필드 박사 동상은 연못을 끼고 한국정원 및 돌공원과 다리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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