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미 대선후보자간 커뮤니티 간담회 눈길
상태바
아이오와 미 대선후보자간 커뮤니티 간담회 눈길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2.06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의 최인혜 이사가 지난 1일 아이오와에서 열린 미 대선후보 커뮤니티 간담회에 한인사회를 대표해 참석, 대선후보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아이오와주 드모인시에서는 민주당 대선후보들간의 커뮤니티 간담회가 5천여 명의 커뮤니티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힐러리 클린턴과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비롯해 존 에드워드, 데니스 쿠세니치, 크리스 답 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후보자간의 토론회 방식이 아닌 미 전국 각계 각층의 다양한 커뮤니티 대표자 30여명이 후보들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다수의 커뮤니티 대표들은 미국의 붕괴된 이민제도와 의료복지, 교육, 법률제도에 대해 후보들에게 숨막히는 질문 공세에 나섰다.

백악관 입성 후 100일 내에 붕괴된 이민제도를 개혁하겠냐는 질문에 클린턴 후보는 “의회가 이민제도를 빠른 시일 내에 개혁할 수 있도록 북돋겠다”는 대답으로 청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후보들이 무엇보다 강조한 이슈는 헬쓰케어제도에 대한 개선책으로 오바마 의원은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의료보험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민간의료보험회사의 허용에 대해 클린턴 의원은 “현재의 서비스를 크게 변화하지 않는 이상 이들이 비즈니스를 하지 못하도록 의료보험회사를 규제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날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간담회에 참석한 최인혜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이사는 “이민 노동자를 포함해 미국의 모든 노동자들이 평등한 권리와 충분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대선후보들에게 질문했다.

한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와 가입단체들인 뉴욕 청년학교, LA 민족학교,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의 대표자들은 이날 시카고 일원의 아시안 단체 대표자들과 함께 버스를 대절해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