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한국 명문'에서 '세계의 명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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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한국 명문'에서 '세계의 명문'으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2.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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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송호근 서울대 대외협력본부장, 이옥연 대외협력부본부장, 박주리 전문위원
한국 최고의 명문 서울대학교가 세계화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서울대는 국내 명문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문호 개방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을 대폭 수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으로 글로벌시대에 맞는 세계의 명문대학으로 재성장을 추진 한다.

서울대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송호근) 관계자들은 지난달 29일 미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 대학교육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대학 측의 계획을 밝혔다. 송호근 본부장은 "올해 타임즈지가 선정한 세계 유명대학 순위에서 서울대는 51위를 차지했다"면서 "순위 선정분야에서 떨어진 국제화 부문을 보강해 오는 2025년까지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한국학과 아시안 관련학에 집중한 명품 국제학 강좌개설, *외국인 교수 대폭 증원, *우수 외국인 정규 및 교환, *한국어 수강생 등에 실크로드 장학금 지급, *외국 유수 대학들과 1년 교환학생 제도 시행, *영어강의 증설, *월드 아카데믹 CEO 프로그램, *인턴십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아이비리그 10개 명문대학에서 각 1명씩을 선발해 하계 강좌 단기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시키고, 490개 외국 대학 및 연구소들과 연규 협력 및 학생교류 협정을 증폭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벨상 수상자 20여명을 교수 초빙하고 NYU, 듀크대 등 미국 명문대들과 경영학 석사과정에 대한 이중학위제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송 본부장은 "국제화에 포커스를 두지 않아 한국내 타 명문대보다 국제경쟁부문에서 뒤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이들과 차별된 명품 국제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며 내년 쯤 뉴욕과 LA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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