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리지필드 교육위원선거에 한인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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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리지필드 교육위원선거에 한인 출마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1.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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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지필드 앤소니 수아레즈 시장(왼쪽)과 교육위원선거에 출마하는 마이클 고씨.
2008년 뉴저지주 리지필드 교육위원선거에 한인이 출마할 전망이다.

리지필드 민주당 앤소니 수아레즈 시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실시되는 교육위원선거에서 마이클 고씨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아레즈 시장은 “1만 1천명의 리지필드 주민 중 한인이 3천800여명에 달하고 있지만 한인들의 인구 대비 커뮤니티활동 참여는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며 “한인사회 이슈를 공론화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년간 지역 교육시스템 개선을 위한 자문활동을 펼쳐온 마이클 고씨는 “리지필드 학교에서 한인학생이 전체 40%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인 교육위원이 없었다”며 “교육위원으로 당선되면 한인학생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소수계 학생수가 전체 35% 이상이면 각종 교육과 서비스를 해당 언어로 제공토록 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리지필드 교육위원회는 ESL, 정규과정 교사를 포함 통역 등을 업무를 담당할 한인직원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수아레즈 시장은 한인 교육위원 추천 외에도 타운 내 아시안자문기구설치를 약속하는 등 지역 한인사회와의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이는 일반선거에서 세금감면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한인들의 지지를 얻은 공화당 로버트 애이버리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수아레즈 시장이 어렵게 재선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에 패하는 등 한인유권자들의 지지가 선거판도에서 중요한 작용을 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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