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정의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정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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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정의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정의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1.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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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열린 청년학교 23주년 연례만찬에서 '정의구현상'을 수상한 뉴욕주 청소년위원회와 원불교 뉴욕교당 관계자들이 수상 후 청년학교 관계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올 한해도 한인 이민자 사회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뉴욕 청년학교(회장 정승진)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코리아빌리지 대동연회장에서 성황리에 연례만찬을 가졌다.

'이민자를 위한 정의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정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만찬에는 LA, 시카고, 워싱턴DC 등에서 온 하객 400여명이 참석, 청년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엘렌 영 뉴욕주 하원의원은 종합법률 프로그램 등으로 플러싱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의 인권 증진에 기여한 청년학교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홍정화 뉴욕이민자연맹 사무총장은 "서류미비자들을 마치 테러리스트로 간주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인간적인 이민단속에 대항하기 위해서 이민자 커뮤니티가 함께 일어나 '우리는 테러범이 아닌 미국의 일원'이라고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민자 커뮤니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미국의 내일을 건설하는데 뒷받침이 될 수 있을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다인종 다민족 운동을 수호하고 우리가 먼저 변화할 때 미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학교는 이날 이민자 청소년 권익 및 교육기회 증진을 위해 기여해 온 다인종 청소년/청년 연맹체 뉴욕주 청소년위원회와 이민자 권익옹호활동의 중요한 현장에 적극 참여하며 자체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원불교 뉴욕교당에게 '정의구현상'을 각각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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