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는 1일 류경우 대표공동회장을 배제한 채 뉴저지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로 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모임에 배석한 이종명 이명박후보나라사랑뉴욕후원회 사무총장은 “아직 어떠한 결론도 나온 게 없다. 불협화음 정도로 여겨 달라. 조만간 타협점을 찾아 조정될 것이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이와 관련해 류경우 대표공동회장은 “얼마 전 후원음악회를 마친 뒤 공개석상에서 결산보고를 했다”며 “당시 출석하지 않은 공동회장과 임원들이 후원회의 주인공이 돼 스스로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탈퇴자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후원회는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 이 후보의 팬클럽인 미주명박사랑(뉴욕대표 황일봉)과의 통합 노력이 결렬된 바 있다.
동포사회의 한 원로는 “한국 정치에 왜 그리들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동포들에게 선거권이 주어져 조만간 실시될 판국인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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